지난해 치매관리사업 시·군 평가에서 홍성군이 충남 도내 16개 지자체 중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 치매관리사업 시·군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치매 환자 등록관리 △치매환자서비스 이용률 △보호자서비스 이용률 △가정환경수정 △유관기관 연계협력 △가산점 등 6개 지표 평가를 통해 각 시군이 치매환자관리사업을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판단했다.<사진>
각 지자체에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치매관리사업 추진 대책을 보완·강화하게 되며, 평가 우수 시군에는 치매극복의 날 행사 시 표창 수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3년 충청남도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돌봄에 취약한 재가 치매 환자 대상 ‘사각지대 제로 치매안심 홈케어’사업 추진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충남도 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치매관리사업은 치매환자 발견을 위한 치매조기검진부터 치매환자 등록 관리·치매환자 가족 지원 등으로 이뤄지며, 홍성군은 지난해 △치매조기검진(선별검사 6273건, 진단검사 279건, 협력의사 검진 268건, 감별검사 103건) △치매환자 등록관리(2698명) △치매조호·관리물품 지원(1만 658건) △치매치료비 지원(1653명) △가스안전차단기 지원(75가구) △치매환자 가정환경 수정사업(380가구) △치매환자 실종방지지원(837건) △독거 치매환자 AI 돌봄인형 지원(82가구) △치매환자 가족 돌봄부담 분석(590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군 보건소는 치매 환자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읍·면행정복지센터, 마을이장, 부녀회장 등과 연계해 칩거·독거 어르신에 대한 집중 치매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조호물품 택배 배송서비스, 치매검진자를 위한 이동편의(택시 송영)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식 군 보건소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재가 치매 환자가 살던 곳에서 돌봄 받고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 지속 거주(AIP; Aging In Place) 실현과 치매 관리 허브기관으로서 치매안심센터 기능 강화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