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홍성 남당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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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홍성 남당항’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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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공원, 음악분수, 네트 어드벤처 등 조성
홍성군 핫플레이스로 등극… 관광객 100만 명 돌파
지평선 노을을 담은 ‘노을전망대’ 사진명소로 ‘인기’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천년 역사의 고도 홍성군 곳곳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가 가득하다. 두꺼운 목도리에 털장갑을 껴도 집 밖으로 나서기에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먹거리와 볼거리, 역사문화 여행까지 오감 만족의 홍성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홍성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단일 관광지로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서해의 비경을 담고 있은 남당항이 역대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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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새조개는 풍부한 영양소와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홍성 대표 먹거리 중 하나다.

맛과 식감 뛰어난 ‘새조개’ 맛볼 수 있는 홍성남당항

오감이 행복한 홍성 남당항은 3월말까지 겨울철 별미 새조개 축제가 진행되며 주말이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다. 올해 새조개는 1㎏당 온라인 판매 7만 원, 남당항 일원 음식점은 8만 원으로 음식점에서는 부가 음식도 포함된 가격이다.

서해 천연 수산자원의 보고 천수만 일대에서 잡히는 남당항 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으로 단백질과 철분, 타우린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새조개라는 이름은 속살 모양이 새의 부리와 닮은 데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맛의 천국 새조개 이외에도 홍성의 대표 싱싱한 수산물인 대하와 쭈꾸미, 4월부터 6월까지 새롭게 선보인 바다송어축제는 맛과 향 등 차별성과 유일성을 바탕으로 새조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 가을 대하철과 비수기를 잇는 홍성 4계절 축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감이 더욱 높다.

동의보감에서 송어는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오장을 이롭게 한다’고 설명한다. 저열량·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기억력,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매 예방을 돕는 DHA가 풍부해 어린이, 학생, 노인에게 더욱 좋은 먹거리로 알려졌다.

특히 내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는 민물송어에 비해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 병해에 강하며 단기간에 성장도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다.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민물송어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하며 동맥경화와 당뇨병, 다이어트 등 성인병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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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찬바람이 불면 서해안 대표 먹거리 남당항 대하와 전어가 기다리고 있다.
가을철 찬바람이 불면 서해안 대표 먹거리 남당항 대하와 전어가 기다리고 있다.

서해안 가을 대표 먹거리 남당항 ‘대하’와 ‘전어’
서해안의 가을 대표 먹거리인 남당항 대하는 청정 어항인 천수만의 제철 해산물인 만큼 키토산 성분이 많아 체내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는 고마운 식품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에 나는 남당항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으로 원기를 북돋워주며 껍데기에 키틴과 칼슘이 풍부해 항암 효과와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당항에서 잡히는 대하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중 가장 크다는 것이 특징으로 평균 길이가 20㎝이며 큰 것은 27㎝에 달하는 등 보기만 해도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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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물놀이 체험형 음악분수, 트릭아트 존, 네트 어드벤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놀이 체험형 음악분수, 트릭아트 존, 네트 어드벤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국내 최대 ‘물놀이 체험형 음악분수’ 등 즐길거리 가득
홍성 남당항은 사계절 먹거리와 함께 특색 살린 해양분수공원 조성으로 최근 전국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지 ‘밤밤곡곡’ 명소로도 선정된 남당항 해양공원은 바다 매립지 5만 5000㎡ 규모로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물놀이 체험형 음악분수, 트릭아트 존, 네트 어드벤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해양공원 중심 무대인 물놀이 체험형 음악분수는 6600㎡ 규모로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음악과 분수 쇼를 즐길 수 있는 음악분수 무대는 거울못(면적 1960㎡, 중앙 깊이 25cm), 바닥분수 및 안개분수, 야간 경관 조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분수 주변에는 MZ세대의 관광 트렌드를 반영, 길이 170m, 폭 3∼9m 규모의 트릭아트 존이 설치돼 신기하고 재미있는 인생 사진을 추억으로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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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과 노을이 조화를 이루며 장관이 펼쳐지는 ‘남당 노을전망대’.(사진=이병칠 제공)

금빛 모래사장에 펼쳐지는 낙조 ‘남당 노을전망대’
남당항 바로 옆에 위치한 ‘남당 노을전망대’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 금빛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는 바닷가 중간에 세워져 있는 노을전망대는 빨간색으로 도색돼 바다색과 인근 산의 초록색이 대비돼 눈에 띈다. 또, 일몰 때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과 어우러져 그 또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노을 전망대는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져 있어 마치 하늘과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전망대를 걷지 않아도 인근의 서해안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백사장을 걷거나, 바다를 바라보고 명상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남당항은 홍성 12경 중 제2경으로 잔잔한 은빛으로 반짝이는 수면과 붉게 물든 석양의 절경을 담은 서해 낙조로도 유명하다.

또한 방파제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휜색 철탑 등대는 2020년 행양수산부 이달의 등대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우며 확트인 겨울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어 더욱 시원함을 더해준다. 특히 서해 낙조, 서해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드는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환상적이다.

노을 저 너머로는 홍성 유일섬이자 에너지 자립섬인 죽도가 여행의 묘미를 새삼 느끼해 해줄 것이다. 축제나 행사에 자칫 정신없이 느껴진다면 힐링섬 죽도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홍성 남당항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잔잔한 은빛 바다 위로 저무는 남당항 명품 낙조는 홍성 12경 중 하나일 정도로 아름답다.
행정안전부가 ‘쉬기 좋은 섬’으로 추천한 죽도.
행정안전부가 ‘쉬기 좋은 섬’으로 추천한 죽도.
속동전망대와 홍성스카이타워.
사진=이병칠 제공
사진=이병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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