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항선 KTX·SRT 시대 개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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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장항선 KTX·SRT 시대 개막 준비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6.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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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불균형 해소·생활권 확대하는 목적
충남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돼

충남도가 장항선에 대한 고속철도 연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서해선-경부고속선과 함께 고속철도망의 다변화를 통해 충남 서해안권의 녹색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항선-SRT 연결 사업은 최적 노선을 찾고, 사업의 타당성 분석·국가 계획 반영 논리를 발굴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장항선-SRT 연결 사업은 2027년 장항선의 개량·복선전철화 사업 완료에 맞춰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에 추진된다. 이 사업은 서해안권과 서울 동남부(수서)의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며, 고속철도 수혜 지역의 확대를 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권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결 구간은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총 6.9km이다. 사업비는 약 7258억  원으로 계산됐다. 이 노선이 연결되면 충남 서부 주민들은 환승 없이 KTX나 SRT를 이용해 홍성역에서 수서역과 용산역까지 약 1시간가량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기존 11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을 65분으로 단축하고, 용산역까지는 2시간에서 68분으로 52분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장항선-SRT 연결 사업은 충남 서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사업은 충남 서해안권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고속철도망의 확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가 서해안 고속철도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계획은 고속철도 기반의 지역 발전, 장항선 개량·복선전철 사업의 효과 극대화, 국가철도 운영의 효율성 제고, 그리고 반도체·신산업 벨트에 대한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충남도는 교통 수요 조사, 경제적 타당성·기술적 분석을 실시하고, 최적의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장항선-SRT 노선은 충남 서해안권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수도권 접근성을 확대해 산업·관광 활성화와 충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관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홍성역에서 용산역까지 단 48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서해안 KTX 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며, 충남도는 이 프로젝트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선의 완성은 단순히 시간 단축을 넘어서 충남도와 수도권의 연결성 강화, 지역 경제의 활성화, 그리고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서해안 KTX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고속철도 네트워크의 확장은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산업 벨트의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장항선-SRT 노선과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프로젝트는 충남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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