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개최된 ‘지구를 지키는 농부-2024 발자국 소리 축제’가 지난 22일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
이번 축제는 ‘벼들이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전통적 믿음을 바탕으로, 농작물과 농부 간의 깊은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홍동 문당환경농업마을은 지난해 지역 문화 매력 100선 ‘로컬100’에 선정된 유기농 생태마을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해 축제를 기획해 주목받았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은 “마을축제를 통해 문당환경농업마을의 독특한 매력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마을을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논둑 걷기 체험, 쌀과자 길게 빼기 놀이, 발자국 프린팅 사진 촬영, 전통 춤 공연,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꽃으로 만든 비빔밥 체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홍성군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품앗이 마을축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축제는 농경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 문화를 만들어냈다. 농작물과 농부 간의 깊은 교감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농경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구를 지키는 농부-2024 발자국 소리 축제는 농경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문당환경농업마을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