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민의 행복과 홍성군 지역발전이 ‘최우선’
기업 유치 통해 ‘인구 증가’와 ‘지역소멸’ 방지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산단 활성화에 집중 필요
군민의 목소리 반영해 적극 의정활동 펼칠 것
제9대 홍성군의회 후반기 김덕배 의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김 의장은 취임식에서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고충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10년의 의정활동과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장 경험을 토대로 절반의 임기를 마치고 이제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의장으로서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등의 중요 사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11명의 의원들과 협력해 군의회의 역량을 모아 홍성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김덕배 의장을 지난 4일 의장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덕배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제9대 홍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먼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홍성군의회 11명의 의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홍성군민 앞에서 더욱 겸손하게, 홍성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로 군의원으로서 군민을 대변한 지 11년째에 접어들며,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기가 됐습니다. 최근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지난 10년간 홍성군의회 의원으로서 어떤 의정활동을 해왔는지, 군민과의 소통은 원활했는지 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홍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군민께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군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임기를 마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Q> 제7대 후반기 의장에 이어 두 번째 의장을 맡았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제7대 후반기 의장을 맡았을 때는 의정활동 역량이 지금보다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홍성군’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경제과를 접근성이 좋은 본관 1층으로 이동시킨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에는 본관 3층에 있어 외부 기업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는데, 1층으로 옮기면서 홍성군이 경제를 중시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당시에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70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6년 만에 다시 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그간 쌓은 의정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세밀하게 살피고자 합니다. 홍성군민들이 홍성군의회를 바라볼 때 ‘정말 우리 군민을 위해 고생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11명의 의원 모두가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잘 펼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뒷받침하고, 의원들의 뜻을 적극 반영해 의회를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군의회 모든 역량을 모은다면 ‘홍성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큰 힘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임기의 절반이 지났다.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소회 한 말씀?
저의 지역구는 5개 읍·면입니다. 각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물리적으로 모든 주민의 요구를 다 해결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접근했지만, 예산 등 문제로 모든 민원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민원을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빠짐없이 메모해뒀습니다.
믿고 맡겨주신 주민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심부름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제 책임이자 임무라고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한 사람이 뜸부기 알 하나 더 먹는다’는 옛말처럼, 한 발 더 뛰는 부지런한 의원이자 모범이 되는 의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내 부모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Q>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과 각오 한 말씀?
홍성군민들의 행복과 홍성군 발전이 최우선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업 유치를 통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등 발전하고 있지만, 원도심을 포함한 홍성군 전역은 여전히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홍성군의 장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해 인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정책은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서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군은 전국 최초 친환경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농촌 중심 지역입니다. 이에 걸맞은 농촌 지원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며 농촌 지역의 현안 문제에 관심을 갖고,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홍성군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홍성군의회는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적극적인 개선을 통해 새로운 의회의 모습을 정립해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군의회가 당면한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 홍성군은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공공기관 이전이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 시도의 이해관계 때문입니다. 이제 총선도 끝났으니 정치권과 청와대가 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공공기관들이 이전하면 인구가 유입돼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으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차 확장을 위한 기회가 있을 것이며, 국가산단이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홍성군의 재정 투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과도한 투자는 피해야 합니다. 홍성군이 부채 없는 군이지만, 무리한 투자는 새로운 부채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산단과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홍성군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산단 조성에 성과를 반드시 이뤄야 합니다.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홍성군민께 전할 말씀이 있다면?
홍성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군의원으로서 홍성군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군민들이 건강하고 웃으며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홍성군의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잘한 점에 대해선 과감한 칭찬을 부탁드리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질책을 아끼지 말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년후 군수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