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소방력 운영과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4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신고 폭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사진>
이 프로그램은 다년간의 구조활동, 기후, 지형 등의 데이터를 융복합 분석해 집중호우 시 가장 위험한 지역을 알려주며,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동안 119신고 건수가 평상시 대비 1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충남소방본부는 비긴급 상황을 포함한 동시다발적인 신고 폭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집중호우 발생 시 위험지역을 우선적으로 분류해 인명구조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충남소방본부 권혁민 본부장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예측이 어려운 집중호우에 대비한 효율적인 소방력 운영과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시연회를 통해 프로그램의 기능을 선보인 충남소방본부는 이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개선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 학술대회인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전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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