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국회의원 행보 규탄

[홍주일보 내포=김영정 기자] 지역 시민단체 예산홍성시민행동은 지난 6일 저녁 내포신도시 충남교육청 사거리 교통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고 강승규 국회의원의 최근 행보를 규탄하는 예산·홍성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와 매서운 바람에도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인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 정의당 충남도당 유미경 사무처장 등 30여 명의 예산·홍성 시민들은 충남교육청 사거리 교차로에서 △내란방조 강승규 의원 사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 힘 해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구속하라 △시민의 힘으로 ‘다시 만난 세계’ 민주주의로 지키고 가꿔 나가자 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한목소리를 냈으며 퇴근길 시민들도 함께할 것을 호소했다.
최선경 군의원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발언에서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과 친지를 잃은 모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 전하며 지역에서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예산홍성시민행동은 성명서에서 “강승규 의원의 지난 2일 본인의 SNS를 통해 ‘공수처가 탄생 5년 만에 민주당의 은혜 갚은 까치가 되었다며 법을 사실상 어기고 판사쇼핑에 성공했다’라고 발언한 것은 국민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던 12월 3일 저녁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의 일들을 상식과 공정의 선상이 아닌 이념문제로 치환시키려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의 70%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고 있지만, 본인의 국민은 나머지 30%만 있는 듯한 발언만 작심하고 내뱉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임무는 본인에게 투표해 준 이들의 비호가 아니라 예산과 홍성 군민 전체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그에 기반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동조행위는 결국 내란범죄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동조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