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 ‘산불 없는 예산군’ 당부
[홍주일보 예산=김영정 기자] 예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규석)은 지난달 26일 산불·화재 예방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120여 대의 차량에 산불 조심 현수막을 부착하고 미리 정해진 각 거점 장소부터 수덕사 주차장까지 차량 행렬를 통해 산불·화재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량 행렬 종료 후 수덕사 주차장에서 캠페인 행사가 이어졌으며 최재구 예산군수, 예산군의회 장순관 의장과 김영진·박중수·심완예·이길원·임종용·이정순 의원, 방한일 충남도의회 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전영수 예산소방서장과 예산군의용소방대연합회 소속 300여 명의 대원이 참석했고 행사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인사말씀 △2025년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한 결의문 낭독 △단체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영수 예산소방서장은 인사말에서 “의용소방대 대원분들의 예방활동 덕에 작년 한 해 동안 예산군에 큰 산불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예찰 활동으로 예산군에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재구 군수는 “얼마 전 눈이 많이 와서 이 눈이 산에서는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4월까지만 좀 갔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있었다”며 “다행히 우리 지역은 의용소방대 여러분들의 예찰 활동으로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한 건의 산불이 없는 그런 예산군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규석 예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앞에서 좋은 말씀들은 다 해주셨으니 이 자리를 빌어 군수님께 부탁드릴 것이 있다”면서 “요즘 증가하는 주택화재 예방과 조기 진화를 위해 확산 소화기 2000개 정도 구입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행사에 참석한 의용소방대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광복 전후 사회 혼란 속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지역별로 자생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1954년 의용소방대를 재조직하게 되고, 1958년 소방법이 제정돼 법적으로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2014년 시행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거 △화재의 경계와 진압 △구조·구급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피 및 구호 업무 △화재 예방 업무 등의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하기 위해 지역별로 체계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