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발생증가 피해 우려
상태바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발생증가 피해 우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4.28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기원 방제 당부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이 높아지고 비가 자주 내리면서 봄철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늘재배 농가에 철저한 조기 방제를 당부했다.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으로 전염되는 병으로 방제가 매우 까다롭다. 이 병은 마늘의 구가 흑색으로 변해 썩는 증상을 보이는데, 초기에는 잎이 아랫잎부터 갈색으로 변하며 윗잎으로 진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난지형 마늘은 4월 중순부터, 한지형 마늘은 4월 하순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발병률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매년 평균 12% 내외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4월 중순 현재 서산 및 태안 지역의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의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한지형 마늘은 0.5%, 난지형 마늘은 1.2% 정도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하순 이후의 기상이 고온다습 조건으로 바뀌게 되면 농가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농업환경연구과 한광섭 박사는 "4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가면서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비가 자주 오게 되면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마늘재배 농가에서는 아랫잎이 갈색으로 변하는지 잘 살펴야 하며 발병초기의 방제가 매우 중요하므로 적용약제로 철저히 조기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