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인사검증 본격 돌입 예고
전관예우 의혹에 청문회 관심 집중
전관예우 의혹에 청문회 관심 집중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홍주신문 898호(2025년 7월 3일자) 1면 <홍동 출신 임광현 의원, 초대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14~15일 중 인사청문회 개최를 검토 중이며, 그중 15일이 가장 유력한 일정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임 후보자가 현직 국회의원 출신이자 국세청 퇴직자라는 점에서 더욱 정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 후보자는 퇴직 후 지인들과 함께 세무법인 ‘선택’을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이자 대표 세무사로 1년 9개월간 재직하는 동안 해당 법인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해, 퇴직 공직자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 등 도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기존의 내부 고위공무원이 아닌 국회의 상임위원 출신 인사를 지명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한 인사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국세행정의 방향성과 운영 방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소관 상임위원회는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임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은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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