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주민자치회, 호우피해 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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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주민자치회, 호우피해 복구 ‘구슬땀’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8.07 07:05
  • 호수 903호 (2025년 08월 07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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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주택 토사 제거
환경정비 봉사활동 펼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읍주민자치회(회장 성낙홍)는 지난 1일 이른 아침부터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홍성읍 내법리 법수마을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토사 제거와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이날 봉사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힘을 보탰으며, 침수된 주택의 내·외부에 유입된 퇴적토와 잔여물을 걷어내고, 마당과 생활공간의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했다. 

특히 현장에는 작은 굴삭기 1대가 동원돼 주택 앞·뒷마당에 쌓인 대량의 흙더미를 치우는 데 사용됐으며, 기계의 힘을 미처 빌릴 수 없는 곳은 위원들이 삽과 마대자루를 이용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토사를 제거했다.

이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포대자루에 흙을 담아 나르고, 빗자루로 마당을 쓸고, 호스로 물청소까지 하는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손길이 복구의 밑거름이 됐다. 현장에는 출근복 대신 장화를 신고, 호미와 삽을 든 주민자치위원들이 땀이 비오듯 흐르는 가운데 묵묵히 일에 매진하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복구 작업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주민의 삶의 터전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성낙홍 홍성읍주민자치회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삶의 터전이 망가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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