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지회장 이범화)에서는 지난 24일 한글교육과정을 이수한 홍성읍 월산2구경로당 회원 11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그동안 배운 한글실력으로 직접 손편지를 써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등자 교육생은 “처음에는 한글을 배운다는 소식이 자식들의 귀에 들릴까봐 노심초사하며 배움을 포기하려 했으나 늦기전에 배워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2년이 지났다”며 “끝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닦았다.
이범화 지회장은 “배고픈 시절 배우고 싶은 열망이 있어도 배울 수 없었던 한을 이제 이루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통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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