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수놓는 국악·합창의 '명품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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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수놓는 국악·합창의 '명품 하모니'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7.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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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정국악원'축원'7월10일 도청문예회관

▲ 충남연정국악원의 정기연주회 모습.

첫 홍성 나들이 지역민 관심
국·양악 넘나드는 화합무대
젊은 국악인 수준높은 공연

충남도청문예회관 기획공연으로 다음달 10일 오후 7시에 도청문예회관에서 '국악과 합창의 신명나는 놀이한마당, 축원'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과 합창이 절묘하게 조화된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지며 충남연정국악원, 공주시합창단, 포스파노 오미숙, 테너 이재신 등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화합의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 '신내림', 가야금병창과 관현악 '고고천변, 삼월삼진날, 새타령', 관현악과 춘향가의 '사랑가', 흥보가 중 '박타령', 국악관현악가 합창 '청산별곡, 아리랑' 등 관현악, 합창, 판소리 등 국악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충남연정국악원의 홍성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달 10일 공연에 거는 관내 국악애호가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영신, 남상일, 심현경 등 국내 국악계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로 손꼽히는 젊은 국악인들의 참신한 무대가 펼쳐진다.

가야금 연주자 이영신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이수자이자 현재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남상일 명창의 경우 우리창극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201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실력과 경력을 자랑한다. 경기민요 이수자인 심현경 씨는 경기도립국악단 단원으로 2007년, 2008년 KBS국악대경연에서 입상하는 등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 지기현 사무장은 "이번 연주회는 전통국악과 합창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름의 기운이 만연한 7월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의 연주회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다음달 1일부터 충남도청문예회관 홈페이지(http://art.chungnam.net)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공연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충청남도 문화예술과(635-381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충남연정국악원은 충청남도와 공주시의 지원으로 백제의 고도인 공주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음악을 알리고 보급시키기 위해 1997년도에 개원한 국악원이다. 국악원에서는 거문고, 가야금, 아쟁, 해금, 양금, 대금, 단소, 피리, 풍물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악기로 전통 음악을 가르치는 강습업무를 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각종 기획 및 초청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토요국악한마당, '봄을 여는 비나리', 국악어울마당 등 수차례의 정기·초청공연을 이어오며 전통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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