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동 단장 인터뷰

"많은 군민들께서 호응을 보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열심히 준비는 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공연이었다. 부족한 점이 눈에 띄고 언뜻 서글픈 심정도 들었다. 그러나 회원들끼리 똘똘 뭉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했고 첫 결과물을 보여줬기에 뿌듯한 마음이 크다."
- 관현악단의 역사에 대해
"2006년 관현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내포관현악단'을 만들었다. 이후 '홍주'로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떠냐는 주변의 제안을 받아들여 '홍주국악관현악단'으로 변경했다. 연습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리를 옮겨 다니며 연습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처음엔 만경마을회관에서 악기파트별로 모여앉아 연습을 하다가 홍성읍 등지로 옮겼고 지난해부터 홍성전통시장에 연습실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연습해오고 있다. 회원들이 전통음악에 대한 애착이 강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향후 계획은
"창단 목표이기도 했던 제례악을 완벽히 습득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시급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제례에서 홍주관혁악단이 품격있는 제례악을 연주하고 싶다. 또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공연환경을 갖추는데 힘을 모을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충남대에서 공연의상과 악기들을 빌렸다. 앞으로는 자체 공연소품들을 갖추는 등 홍성의 전통문화를 알릴 있는 국악관현악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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