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마을 가꾸는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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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마을 가꾸는데 전력"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7.1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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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봉암마을 장승동 씨


사소한 일도 대화통해 설득
농촌체험사업 활성화 추진

금마면 봉암마을 장승동(66) 이장은 항상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마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도 있지만 자신이 웃음으로 해서 타인도 같이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2년째 마을일을 보고 있는 장 이장은 사소한 마을일이라도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장 이장은 "주민들이 많이 협조해 주지만 마을 일을 하다 보면 의견이 다르거나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데 직접 찾아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무리 없이 마을일이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암마을은 지난해 홍성군의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바위돌 이야기 체험마을'로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장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잘 따라 주었고 특히 참새방앗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중심으로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봉암마을은 KBS '6시내고향'에 소개된 후 친환경 농촌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005년도에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장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 이장은 "마을을 찾은 분들이 주민간 단합이 잘되 참 보기 좋다는 말을 자주한다"며 자랑한다. 이날도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녁 9시가 넘도록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들이 모여 인형을 만들며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다.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인 '봉암장수마을, 옛 이야기로 지역과 하나되다'라는 프로그램으로 마을주민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고 마을의 환경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촌 체험객들에게 제공한다.

장 이장은 "바쁜 가운데도 열심히 참여해 주시는 주민들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화목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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