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암장지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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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암장지 다녀와서
  • 안인기(예산 웅산초 4년)
  • 승인 2013.07.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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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일본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봉길 의사 암장지를 다녀왔다.
지난 4월 29일 윤봉길 문화축제에서 윤봉길 문화 골든벨 1등을 한 상으로 일본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
일본 도야마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나자와시청을 방문한 뒤 윤봉길 의사 암장지를 찾았다. 1932년 중국 상해에서 일본의 천장절 전승 기념행사 때 윤 의사가 수통폭탄을 던져 일본장군을 죽인 죄로 재판도 못받고 일본 가나자와에서 1932년 12월 19일 총살당해 그 곳에 묻히셨다.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윤봉길 의사 묘소에 참배를 했다.
다음날은 심포지엄이 열렸다.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이 평화를 위해 잘 지내자는 내용인 것 같았다. 점심 식사 후에는 백만석 축제를 관람했다.
가나자와 최대의 축제인 '하쿠만고쿠 축제'는 가나자와의 기초를 세운 '마에다 도시이에'의 가나자와 입성을 기념하는 축제로 올해 60회를 맞이한다고 했다. 백만석 축제 때 백만석 행렬이라는 행사에는 참가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길고 긴 시가행렬에도 사람들의 웃는 얼굴은 인상적이었다.
3일째에는 가나자와성과 겐로쿠엔 정원을 둘러봤다. 윤봉길 의사가 일본에 잡혀 왔을 때 가나자와 성에서 13시간 정도 붙잡혀 있었는데 그 장소가 여기인지 저기인지 잘 모른다고 했다.
오후에 들른 '누키다니'는 산 중턱에 굴을 파고 전쟁에 쓸 무기를 생산하던 곳이다. 굴을 파거나 무기를 만드는 노동을 우리 선조들이 했다고 하였다.
그냥 올라가기도 어려운 길을 일본으로 잡혀온 우리 선조들이 고생하며 만들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무거운 짐을 지고 산 아래로 날랐다니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날에는 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라는 3015m의 산을 관람했다. 한여름인데도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며 윤봉길 의사가 우리나라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셨는지 또 윤 의사가 하신 일이 얼마나 훌륭한 일인지 잘 알게 되어 가슴이 뿌듯했다. 이번 일본 여행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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