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내포문화축제 화려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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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내포문화축제 화려한 폐막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0.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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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프로그램·공연 등 인기
궂은 날씨로 일부 행사 차질

홍성의 대표적인 인물 축제인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지난달 29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난 2011년부터 홍성이 배출한 위인을 주제로 한 에듀테인먼트형 축제로 거듭난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올해 최영 장군과 성삼문 선생으로 주제인물을 변경해 인물축제의 전형을 선보였다. 26일 개막식과 초청가수 축하무대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최영장군 퍼레이드', '최영․성삼문 선발대회', 연극 '성삼문! 님을 향한 일편단심' 등의 주제 프로그램과 '최영 장군 되어 보기', '최영 장군 활 만들기', '최영장군 말타기 체험', '성삼문 과거시험 체험', '조선시대 형벌체험' 등의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홍성농촌체험관광협의회가 참여한 '홍성농촌체험마을'도 각 마을이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제 관련 프로그램 외에도 중국 해림시 공연단 초청공연, 이주민 노래자랑, 지역문화단체 공연, 청소년 가요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흥을 돋웠고 홍성한우 먹을거리 마당과 11개 읍·면 부녀회에서 주관한 특색 있는 먹거리 장터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비가 내려 일부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는 했으나 청소년가요페스티벌 등 폐막행사는 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비교적 무난하게 치러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주차난과 연령별 즐길거리 부족, 매끄럽지 못한 음향설비, 특색 없는 먹거리 등은 개선돼야 할 과제로 남겨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난 2년간 쌓은 인물축제의 노하우를 살려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며 "앞으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해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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