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역사 기록하는 공원 만들 것"
상태바
"마을역사 기록하는 공원 만들 것"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0.11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곡면 대현1구 정인영 씨

장곡면 대현1구 마을은 특별한 부자도, 살기 어려운 주민도 없는 고만고만한 마을이다. 하지만 마을의 단합은 어느 마을에 못지 않는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다. 이곳 대현1구의 정인영(68) 이장은 올해로 12년째 이장을 맡아 마을을 위해 일해오고 있다. 정 이장은 마을에서 없는 일도 찾아서 만들어 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현1구 마을은 올해 충남도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며 대현마을은 마을 주민들의 이름과 역사를 담은 뿌리공원, 마을의 역사를 담은 마을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 이장은 "죽어서 남는 것은 이름이라고 생각해 마을 주민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마을에 남긴다면 마을의 역사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뿌리공원 등의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뿌리공원은 마을주민들의 이름을 비석에 기록해 주민들과 출향인의 뿌리가 대현1구임을 기록하고 마을을 떠난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할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여기에 마을주민들과 출향인들의 호응이 높아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 1500여만원에 달했고 뿌리공원 부지 430㎡의 땅을 구입하는데 사용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정 이장은 "마을 사업에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과 출향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뿌리공원이 완성되면 추모제와 축제 등을 여는 한편 마을 특산물 판매도 함께해 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