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중학교는 지난 29일 청운대 아트홀에서 학생뮤지컬 발표회를 갖고 뮤지컬학생동아리 단원들의 첫 작품 '그리스(Grease)'를 공연했다. 홍동중은 지난 4월 교육부가 지정한 학생뮤지컬 사업 학교에 선정된 뒤 청운대 방송예술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통과 성장'을 주제로 지금까지 학생뮤지컬 수업을 운영해 왔다. 홍동중 뮤지컬부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주제 선정 및 내용 분석을 비롯 뮤지컬의 기본 요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노래와 춤, 연기를 익히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공연한 '그리스'는 짐 제이콥스와 워렌 캐시 원작으로 청소년들의 성장과 사랑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대니역을 맡은 박주현(3년) 학생은 "공연 연습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며 "연기와 춤, 노래를 동시에 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재미를 느껴 진학해서도 계속 뮤지컬을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식 교장은 "이번 뮤지컬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타인을 이해하는 법, 다양한 상상력을 표현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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