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상태바
추천도서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1.0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높고 푸른 사다리 = 공지영 저 | 한겨레출판. 작가 공지영이 등단 26주년, 그리고 '도가니'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신부 서품을 앞둔 베네딕도 수도회의 젊은 수사가 사랑에 빠지고, 같은 길을 가던 친구들이 갑작스런 사건을 겪고, 한국전쟁의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이방인 노수사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끔찍하고 쓸쓸하고 기적적이며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경험하면서 달라져가는 인생의 순례기를 담았다. 한국전쟁 중 기적적으로 1만4000명의 한국인을 구조한 선장 마리너스의 실제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들을 삶과 죽음, 신과 사랑 등 인간 삶의 본질적 뿌리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며 한 젊은 수사의 인생 순례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중년의 발견 =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저/이은주 역 | 청림출판. 이 책은 중년의 육체적·감정적 변화를 무의미한 결과로 보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독특한 생물종에게만 부여된 '중년'이라는 시기. 그 시기가 가진 고유한 존재 의의를 다양한 과학적 증거로 설득력 있게 풀어가는 동안, 중년은 개인의 삶에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인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축복받은 존재로 자리매김 된다.
또한 중년을 맥 빠지게 만드는 기존 인식의 오류들을 꼼꼼히 짚어가며 발전적이고 고무적인 중년의 과학을 풀이해주는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딱히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세부적이 중년 설계가 제시되지 않았어도 중년을 긍정적으로 설계해볼 의지를 얻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