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초·광천중 2월초 건립
광천지역 3개 초등학교(광남, 대평, 광동)와 2개 중학교(광천·광천여중)를 통합한 통합 초·중학교가 2016년 3월 현 광동초와 광천중 자리에 문을 연다.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교 신설안이 지난 10일 도교육청 자체투자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초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는 빠르면 내년 2월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초등학교는 통합대상학교의 중간에 위치해 통학여건이 가장 좋은 현 광동초등학교 부지에 건설된다. 통합초는 140여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통합한 유치원 3학급, 초등 13학급(특수 1학급 포함) 등 총 270여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규모로 계획됐다. 통합중학교는 현 광천중학교 부지에 건설되며 광천지역의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를 고려해 주변지역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기숙형학교로 설립할 계획이다. 기숙사는 5000여㎡ 부지 위에 7학급(특수 1학급 포함) 총 150여명의 정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부지 구입비 및 건축비 등 총 24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통합교 신설안이 내년 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3월 1일부터 통합교 개교 전인 2015년까지 광남·대평·광동 등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은 대평초로, 광천·광천여중 2개 중학교 학생들은 광천여중으로 각각 임시 통학하게 된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적정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학교 선택제나 광천지역 학교 완전 통합의 경우 남은 학교에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어 원만한 합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