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장은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져야 다시 마을에 돌아오는 사람도 생기고 마을의 활력도 도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룡동마을은 지난 2009년부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앞 유휴지 1만㎡에 국화 2만여본을 심어 아름다운 국화꽃 단지를 가꿔왔다. 매년 가을이면 임해관광도로변에 국화꽃이 가득 피어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로 변모했다. 김 이장은 천수만 임해관광도로변에 위치한 마을의 지형적 특성과 민속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마을의 문화적인 특성을 살려 관광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마을발전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김 이장은 "어민이 많은 마을의 특성상 저녁이 되어야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데 피곤한 가운데도 다들 늦은 밤까지 모여 연구하고 토론해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룡동마을은 내년부터 희망마을사업의 일환으로 풍어제 전수관과 전망대, 낚시터 등을 건설해 어촌 관광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 이장은 바쁜 와중에도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마을의 단합과 주인의식을 높여 작은 어촌 마을에서 살기 좋고 활기찬 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