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초등학교 이하민(2년·사진) 학생이 SBS가 주최한 제6회 물 환경대상 '디카·폰카 4컷으로 말해요'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하민 학생은 '100년만의 가뭄…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서 귀한 생명을 살려냈어요'라는 제목으로 가뭄으로 마른 저수지에서 멸종위기 1급종인 '귀이빨대칭이' 조개를 구하는 작업을 4컷의 사진과 이야기로 구성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하민 학생은 "가뭄으로 말라가는 멸종 위기의 조개들을 함께 힘을 모아 물속으로 옮겨주고 조개가 밤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을 때 무척 기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디카·폰카 4컷으로 말해요'는 물과 생태 환경의 소중함을 주제로 디지털카메라 또는 휴대폰카메라로 찍은 4장의 사진을 이용해 포토 에세이 작품을 공모하는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