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돼지고기 ‘매콤 고소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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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돼지고기 ‘매콤 고소한 만남’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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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부면 청맥


서부면 중리교와 결성면 와룡교 사이 도로변에 위치한 청맥은 오돼지정식을 주메뉴로 하는 곳이다.
오돼지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오징어와 돼지, 각종 야채를 양념에 버무려 구워먹는 오삼불고기를 떠올리면 거의 비슷할 것이다. 오삼불고기와 차이는 돼지고기가 삼겹살이 아닌 돼지 앞다리살인 전지를 사용한다는 차이다.
청맥의 김기영(52) 대표는 “오삼불고기는 기름이 많이 나와 기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점에 착안해 삼겹살 대신 전지를 사용했다”며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 쫄깃하고 고소한 오징어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돼지정식은 매콤하고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오삼불고기처럼 기름기가 많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돼지고기의 맛과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오징어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
오돼지정식을 먹고 난 뒤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 것도 일품이다. 구운 김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으면 고소함의 극치다.
정갈하면서도 풍성한 밑반찬도 청맥의 장점이다. 오돼지정식에는 김 대표가 손수 담근 간장게장을 비롯해 생선구이, 김치, 전류 등 17가지의 다양한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온다. 특히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달작지근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밥도둑이 따로 없다.
청맥의 모든 음식은 사오는 것 하나 없이 김 대표가 손수 만든다. 식재료 구입부터 시작해 손질과 조리 등 모든 과정이 김 대표의 손을 거친다.
김 대표는 “식재료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손질까지 조금 번거롭더라도 가공된 것을 쓰지 않고 직접 손질해 더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 : 서부면 와룡로 142(서부면 중리 120-2)
연락처 : 633-5088
메뉴 : 오돼지정식 대 4만5000원, 중 3만5000원, 소 2만5000원, 동태찌개(2인)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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