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우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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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우산나물
  • 주노철< 내포야생화 대표>
  • 승인 2014.04.2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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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산지의 나무 밑 그늘에서 우산을 닮은 식물이 올라오는데 말 그대로 찢어진 우산모양이라서 우산나물이라 불린다. 우리 지역의 산골짜기에서도 쉽사리 볼 수 있는데 야생화이기도 하지만 필자에겐 봄날의 입맛을 돋워주는 더없이 좋은 산나물이요 산약초라고 할 수 있다.
다 자란 잎은 딱딱해서 먹기가 어렵고 어린잎을 먹는데 쓴맛이 있어서 데친 후 물에 담가두면 쓴맛을 제거할 수 있다. 생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어서 우려내서 먹는 게 좋다고 한다.
어린잎과 줄기를 먹는데 데친 후 무침이나 찌개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뿌리는 약재로 쓰이는데 가을에 채취하는 게 좋고 생풀을 쓸 수도 있으며 말린 것은 잘게 썰어서 쓴다.
약효로는 진통, 거풍, 소종, 해독 등의 효능이 있으며 관절염, 뼈마디가 쑤시는 증세, 근육이 굳어져 감각이 없어지는 증세, 악성종기에 좋다. 특히 뱀에 물렸을 때 해독약으로 쓰인다고 하니 참 유용한 나물이요 약초인 셈이다.
뱀에 물렸을 때는 생풀을 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된다고 한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빠지지 않는 야생화로 화분에서나 화단 등 어디에서나 잘 크는 편이다. 여름쯤 붉은 꽃이 피는데 예쁘지는 않지만 큰 키의 시원스런 꽃대가 눈길을 끈다.
다음주말쯤이면 앳되게 자란 우산나물 잎으로 삼겹살을 한번 싸먹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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