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심각” 고작 8%
일선 교사들 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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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심각” 고작 8%
일선 교사들 불감증 심각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4.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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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0% “서클 폭력 심각” - 교사들 100% “심각성 없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일선 교사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교사들의 학교폭력 불감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홍성경찰서가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관내 19개 중·고교 학생 550명과 교사 95명, 학부모 78명 등 총 7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각각 15.4%, 15.2%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반면 교사들은 8.5%만이 심각하다고 답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서클에 의한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40%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나 교사들은 100%가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폭력서클의 존재 여부도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4.5%와 6.4%가 ‘존재한다’고 답했으나 교사는 1.1%만이 존재를 인정하고 있어 폭력서클에 의한 학교폭력의 문제 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대해서는 87.6%가 학교폭력 근절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학교폭력 예방에 있어 가장 도움이 되는 경찰 활동으로는 83.7%가 전담경찰관 운영을 꼽았으며 예방교육(82.1%), 신고센터 운영(77.6%), 폭력서클 단속(75.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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