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 꼭 투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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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 꼭 투표해야
  • 홍주일보
  • 승인 2014.05.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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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아직도 냉랭한 분위기이다. 이번 선거가 세월호 참사에 묻혔고, 최근에는 국무총리 내정자가 5개월 만에 번 돈이 16억 원이라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기 때문일까. 세월호 참사를 통해 관료들과 특정 이익집단이 결탁한 ‘관피아 공화국’의 먹이사슬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반면 국무총리 내정자가 단 5개월 만에 농촌의 농민들과 서민들에게 있어서는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전관예우에 따른 수익이라는 점에서 ‘법피아’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모든 부정부패와 오랜 세월 누적돼온 적폐를 일소하고, 위기에 처한 국가를 새롭게 구하는 국가개조를 선언한 대통령이 내정한 총리로 인해 또 한 번 선거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야당에서는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을 거론하면서 ‘김영란법’이 통과됐다면 총리자격이 없다고 비판을 가하고 있는 형국 속에서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표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의 여지가 없다. 중요한 것은 대의민주주의는 투표참여를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이다. 투표참여는 주민들이 정치과정에 참여하는 기본적인 행위이자, 주권을 행사하는 기본적인 수단이 바로 투표이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건전한 민주정치의 발전과정에 자신이 참여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등에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펴본 후에 투표참여에 대한 의지를 다져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 중 누가 더 적임자인지,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지역의 발전과 자신의 삶과 미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선거의 주인공은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이기 때문에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주민들을 대신해서 일할 대표를 뽑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지역의 경제·문화·사회 등의 전반이 발전할 수도 또는 쇠퇴 할 수도 있다. 역사는 선거가 바꾼다. 그리고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다. 따라서 선거의 주인공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해야 한다. 또한 그 권리를 통해 국가나 지방, 지역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날이다. 6월 4일 선거일에 투표를 못할 유권자들은 오는 30일과 31일 전국 어느 곳의 투표소에서도 사전에 투표를 할 수 있다. 5월 30-31일, 6월 4일 3일 의 투표기회를 잊지 말자. 유권자로서 자존심을 갖고 선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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