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 등 갑작스러운 쇼크… 담요 등으로 체온 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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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등 갑작스러운 쇼크… 담요 등으로 체온 유지를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6.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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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발생시 응급 처치

‘급성 이상반응’이라고도 불리는 쇼크 증상은 원인뿐 아니라 증상도 다양하다. 쇼크란 심한 외상, 수술, 출혈 등 물리적 손상과 정신적 손상 또는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신체의 혈관, 신경조절기능이 저하되고 탈진한 상태를 말한다. 쇼크가 발생하면 조직 세포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 및 영양소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혈관 수축, 빈맥과 빠른 호흡, 식은 땀, 무기력, 의식 저하,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쇼크를 일으키면 힘이 없어져 걷거나 서 있을 때 갑자기 주저앉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되고 말하는 것조차 힘에 겨운 등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의식저하도 쇼크의 또 다른 증상이다. 착란상태 혹은 경련·발작 증상을 보이는 것도 이에 속한다. 창백하고 차가운 피부도 쇼크 증상의 일종이다. 식은땀이 맺혀 피부가 끈끈하고 축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손목이나 팔꿈치에서 잰 맥박이 가늘고 약하게 만져질 때도 쇼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쇼크 환자의 응급 처치법은 환자에게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하고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 순환을 더 원활히 해주면 된다. 이를 위해 기도를 유지하고 필요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또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들어 올려 다리 쪽 혈액이 머리와 상체로 쏠리게 해 혈압 상승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옷이나 담요 등으로 덮어서 체온을 유지하고 가급적이면 눕힌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심한 심장발작이나 폐질환 후에 쇼크가 온 경우에는 앉거나 상체를 약간 뒤로 젖혀 앉은 상태가 호흡에 도움이 된다.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토하는 음식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하고 쇼크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음식이나 음료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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