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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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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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천 장항서… 해산물 꼭 익혀먹는 등 주의를

최근 때 이른 무더위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천군 장항읍에서 채취한 바닷물과 갯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9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에 접촉할 때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특히 사망률이 약 50%로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이하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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