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오카리나 선율에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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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오카리나 선율에 물든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9.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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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노블오카리나앙상블 정기연주회

가을 저녁 감성을 적시는 오카리나 선율이 군민을 찾아온다. 노블오카리나앙상블이 주최하고 충청남도, 홍성군, 노블오카리나가 후원하는 제5회 노블오카리나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가을 저녁을 오카리나의 맑고 청아한 소리로 물들인다.

노블오카리나앙상블은 2010년 창단해 오카리나 본고장인 이탈리아 부드리오‘부드리오 오카리나 그룹(Group Ocarina Budrio·이하 GOB)’의 GOB마스터클래스를 수료했다. 2011년 노블오카리나앙상블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그들의 고유음악인 오카리나 7중주를 선보이자 현지인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이탈리아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단독공연, 세계유네스코 창의적도시전 한국대표공연, 베이징 아시아오카리나 페스티벌 초청공연, 일본 나이트오카리나 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오카리나앙상블로 꼽힌다.

오카리나 7중주는 서양 오케스트라의 넓은 음역대를 모두 아우른다. 크기가 다른 7개의 오카리나로 제각기 낮고 높은 소리를 내며 웅장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오카리나 7중주는 오카리나 종주국인 이탈리아에서 유래했다. 노블오카리나앙상블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유일한 오카리나 7중주를 편곡자인 에밀리아노 베르나고찌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노블오카리나앙상블이 7중주 처음 도입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음악협회홍성군지부장이자 세한대학교 오카리나 전공 교수를 맡고 있는 이종근 단장과 노블오카리나 대표이사인 이종원 음악감독을 비롯해 현직에서 5년에서 10여년간 오카리나 강사로 활동한 단원 7명이 7중주 앙상블과 듀엣, 독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오카리나 7중주 앙상블로는 경기병서곡(Cavalleria Leggera Overture), 성자의 행진(When the Saints go Marchimg in Gaspel trachizio nale Americano),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사용된 ‘Always with me’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또 듀엣과 독주에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 ‘천년의 사랑’ , ‘분홍립스틱’ 등 익숙하고 친근한 곡으로 편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이종근 단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오카리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행복을 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충청남도 문예진흥기금 일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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