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이회창 ‘정정당당 한판’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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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이회창 ‘정정당당 한판’약속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4.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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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지역 ‘매니페스토 협약식’개최

지난 26일 홍성문화원에서 개최된 메니페스토 협약식에서 유병학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이윤석후보, 이회창후보, 홍문표후보(좌측부터)가 메니페스토 사과바구니를 들어보이고 있다.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홍성문화원 강당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홍성·예산지역구에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나라당 홍문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이윤석 평화통일가정당 후보가 참여했으며 창조한국당 유병학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각 후보들은 3분여의 소견발표를 통해 각자의 출마의 변과 함께 참석한 유권자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 했다.
한나라당 홍문표 후보은 “도청이전 특별법과 농기계 임대법 구상 등을 그동안 추진해온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이 지역의 농촌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바로 홍문표 후보”라며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선거로 지역을 모르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과연 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어찌 알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선진당 이회창 후보는 “정책선거는 군민들이 눈으로 봐서 혹하는 것을 나열하는 백화점식 공약을 내걸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주민들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골라내어 공약을 걸고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청이전 도시규모를 현재 10만 규모로 생각하고 발전계획을 세운다면 완공 시점을 기준으로 볼때 과연 얼마나 실용가치가 있는지를 감안하지 않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사실 홍 의원과는 각별한 관계였고 현재 홍성·예산지역구에서 출마해 경쟁자가 된 이상  가장 모범적인 깨끗한 선거, 공명선거로 정정당당히 경쟁하자”고 말했다.
이윤석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는 “홍 의원과 이 총재와 나란히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홍성·예산이야 말로 나라사랑의 정신, 충신의 고장으로 문화의 산실인 이곳에서 정신문화를 세계화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선관위 최병준 위원장은 “후보자는 실천 가능한 좋은 정책을 제시해야 되며 유권자는 연고나 금권이 아닌 정책에 의한 올바른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정책선거를 실천하는 의미로 이 지역 특산물인 메니페스토 사과를 전달해 정책선거, 공명선거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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