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에버클럽,화재 피해자에 주택선물

지난해 연말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서부면 양곡리 정진배(70) 씨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되찾았다.
홍성 나눔에버클럽(회장 한상일)은 지난 10일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과 마을 주민, 클럽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 나눔 보금자리 첫 번째 집 열쇠 헌정식을 갖고 입주자인 정진배 씨에게 열쇠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집은 49.5㎡(15평) 규모의 목조주택으로서 5000여만원의 건축 재료비와 나눔 클럽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지어졌으며 지난달 8일 착공해 한 달 동안의 공사를 거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서 마을 주민들은 나눔클럽회원들을 대표해 한상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가운데 준비한 음식물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해 따스한 사랑의 정을 함께 나눴다. 또한 회원들이 건축 공사기간 동안 매일 중식과 간식을 마련해 준 최보아 사무차장에게 군수 감사패와 재능을 기부해준 조노준 위원에게는 군의회 의장 감사패, 최성섭 위원에게는 서부면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나눔에버클럽 한상일 회장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자신의 업무를 뒤로한 채 재능을 기부해 봉사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땀방울의 소중함과 초아의 봉사는 실천하는 가운데 얻어진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눔 에버클럽 회원들이 땀 흘려 지은 사랑 나눔 첫 번째 집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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