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해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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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해요~ <20>
  • 조원 기자
  • 승인 2015.03.1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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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남편 강서용 씨에게 고마움을 전해요~


이번 주 ‘마음을 전할’ 주인공은 홍성군다문화지원센터 최소연(38) 통·번역 담당이다. 중국에서 온 이주 여성인 최 씨는 센터 내에서 이주민 가정의 언어소통을 돕고 있으며 이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최 씨는 남편 강서용 씨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13년 전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문화적 차이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둘째를 낳고부터 자신감을 잃은 저를 위해 남편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줬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학업과 중국어 강사, 통·번역 등 일을 해왔는데, 문제는 제가 바쁜 나머지 집안 살림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남편은 지금까지 아무런 불평 없이 저를 뒷바라지 하며 집 안의 모든 일을 해오고 있죠”

자동차 정비회사에서 근무하는 남편 강 씨는 아내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동안 집안의 살림을 도맡아 왔다. 아들(12)과 딸(9)은 엄마가 아닌 아빠의 품에서 자라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일 마치고 집에 오면 늦은 시간에도 꼭 마사지를 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언제나 가족을 먼저 생각해주는 당신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요즘은 힘들어서인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 걱정스러운데 앞으로는 당신 몸을 먼저 챙기면서 지냈으면 해요. 제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여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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