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AI 발생…방역 ‘초비상’
상태바
올 첫 AI 발생…방역 ‘초비상’
  • 조원 기자
  • 승인 2015.03.13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만 4000마리 살처분… 추가피해 예방에 만전
AI발생한 충북 음성 중추농장서 종계 입식확인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군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장곡면 소재 종계 사육농가에서 닭 80마리가 폐사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 농장은 지난달 23일, 24일 AI가 발생한 충북 음성소재 중추농장에서 종계를 입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의심신고를 접수 받은 도 가축위생연구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0마리 폐사축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AI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장곡면 소재 사육농가는 10일 현재 종계 3만 4000여 마리 모두 살처분에 들어갔다. 장곡면 AI 발생 농가를 기점으로 3km 반경에는 다른 종계 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일단은 안심이지만 방역을 늦춰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군 가축방역관계자는 “현재 반경 10km 이내 농가에 대해서도 농가소독, 출하신고 등을 벌이며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며 “AI 발생을 대비해 모든 종계 농가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경 천안 풍세면의 한 종계 사육농가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종계 100마리가 폐사되면서 방역당국에 신고 한 후, 가축위생연구소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판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