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학교 21개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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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학교 21개교 출범
  • 주향 편집국장
  • 승인 2015.03.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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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육청, 신학년도 화두 미래핵심역량
초등학생 일제식 평가를 상시형 수행평가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새 학년도 충남교육 화두를 ‘미래핵심역량’으로 설정하고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은 정례 정책브리핑에서 2015년 새 학기에 변화되는 주요 교육정책으로 △행복나눔학교(충남형혁신학교) 운영 △행복등교시간 실시 △초등학교 평가방법 개선 등을 제시했다.



<행복나눔학교>
우선 2015년부터 새 학기부터 도내 21개 학교가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나눔학교’로 본격적인 출발을 한다. 이를 위해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5000여명의 교원들에게 학교혁신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각 지역별로 ‘학교혁신연구동아리’를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되어 2015학년도 행복나눔학교 공모에는 도내 전체학교의 15%가 넘는 114개교가 신청하는 열기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행복나눔학교 21개교와 행복나눔준비학교 14개교를 선정해 1~2월에 걸쳐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연수를 실시했으며, 도교육청 산하에 ‘행복나눔학교추진단’을 설치하고 ‘행복나눔학교 학부모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를 진행했다.

이대구 정책국장은 “행복나눔학교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교혁신을 선도해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행복등교시간>
충남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학생의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 시간을 확보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을 통해 학습 집중력을 향상시키고자 ‘행복등교시간’ 운영을 권장하기로 했다. ‘행복등교시간’이란 도내 모든 학교의 등교시간을 8시 30분 이후로 권장하고, 1교시 시작시간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해 시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기 등교학생에 대한 지도방안을 포함한 학교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충남교육청에서 4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300인 학생원탁토론회’ 등을 바탕으로 수립된 것으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4%가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에 찬성하면서 8시 30분을 적절한 등교시간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등교시간 운영은 학생들의 충분한 수면 보장과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 확보 등으로 학습 집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음성적으로 운영되던 이른바 0교시 수업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상시형 수행평가로>
충남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평가 방법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초등학생들이 불필요한 시험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기를 수 있는 진정한 학력신장을 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새 학기부터는 그동안 석차와 점수로 표시되던 초등학생들의 성적표가 금지되고 학생 개개인의 과목별 영역별 성취수준과 학습이해 정도를 상세하게 기술한 통지표가 일반화 되어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력 성취 정도를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충남교육청이 발표한 ‘2015학년도 초등학교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에 따르면 그동안 실시했던 결과 중심의 일제식 지필평가를 지양하고 수업담당교사에 의한 과정중심 상시형 수행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내 초등학교에서는 지필평가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실시할 수는 있으나, 이 경우 서술형, 논술형 중심의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수행평가는 의무적으로 실시해야하며 이 경우에도 과정중심의 상시형 평가로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성장과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실시해야 한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에 발표한 주요정책 이외에도 △질문이 있는 교실을 위한 배움 중심교육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복지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를 위한 400여 가지의 정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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