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자폐장애인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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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자폐장애인 가족 품으로
  • 주향 편집국장
  • 승인 2015.03.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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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광 경위, 임정묵 순경

홍성경찰서(서장 홍명곤)는 신속한 출동 및 대응능력을 발휘하여 집을 나와 길 잃은 자폐 장애인‘A’씨(남, 23세)를 홍성터미널에서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41분경 천안에 사는 ‘B’씨(남, 53세)로부터 “자폐증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이 집을 나갔다. 위치추적기가 있다”는 내용의 다급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천안시에 거주하는 자폐증 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집을 나와 기차를 타고 홍성까지 내려온 상태였으며, 가족들은 애타게 찾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12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하고 신속하게 출동한 오관지구대 김종광 경위<왼쪽 사진>와 임정묵 순경<오른쪽 사진> 은 아버지인 ‘B’씨와 계속 통화하며 위치추적기에 나오는 ‘A’씨의 위치를 확인하며 수색을 했고 약 20여분동안 홍성역, 홍성터미널 부근을 면밀히 수색한 결과 홍성터미널 승하차장에서 버스를 타려 대기 중인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A’씨는 발견당시 매우 지쳐있는 모습이었으며, 경찰관이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횡설수설해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A’씨와 눈높이를 맞추어 차근차근 이야기한 결과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안에서 출발한 아버지 ‘B’씨가 홍성으로 오는 동안 오관지구대로 보호조치 했으며, 흥분되고 지친 요구조자를 위해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 진정시켰고, ‘B’씨가 도착해 아들임을 확인하고 A씨는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졌다. 아버지 B씨는 “하마터면 더 멀리 가서 찾기 어려워 질 수 있었는데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해 수색해 줘서 고맙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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