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소재지 급격하게 발전하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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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소재지 급격하게 발전하는 지역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4.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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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읍면에서는…<5>홍북면

▲ 왼쪽 아래부터 김은정 주무관, 김태옥 산업담당, 정동우 면장 등 홍북면사무소 직원들.

기존 면민과 신도시 주민 화합 숙제


홍북면은 지난 2013년 1월 1일 충남도청이 홍북면 신경리 일대로 이전하며, 도청 소재지로 급격하게 발전하는 지역이다. 올해에는 광천읍보다 인구가 더 많아 졌으며 내년에는 읍승격 기준인 인구 2만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정동우 면장은 지난 2006년 당시 정책정보실 정책2담당으로 도청유치업무를 담당하며 도청 유치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지난 2013년 7월 홍북면장으로 발령받았다. 정 면장은 “면 인구가 1만1500여명에 이르는 등 광천읍 인구를 앞지르며 빠르게 커가고 있지만 기존의 면민과 신도시주민간의 접점이 없다는 것이 고민”이라며 “내포신도시는 홍북면 신경리일원인데 신도시주민들은 면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포시주민이라 생각해 면민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기존 면민과 신도시 주민간의 화합하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북면은 다음달 2일 면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면민체육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기선 부면장은 “이번 대회가 신도시 주민과 기존 면민의 화합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해 면체육진흥회와 이장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분야 이정석 주무관은 “홍북면은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변화가 심한데 주민화합을 위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높아 주민들 사이에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면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현우 주무관은 “내포신도시 조성 중이라 지난해만해도 홍성읍과 광천읍을 합한 것 이상의 인허가 민원이 발생했다”며 “업무량은 많지만 민원인 불편함 느끼지 않게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는 임재훈 주민지원담당은 “어르신 건강 확보 및 의료비 절감차원에서 경로당편의시설 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필요한 사항을 신청 받아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의 전입이 많은 내포신도시는 다른 면과는 민원 특성도 차이를 보인다.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임항빈 주무관은 “다른 면의 경우에는 거의 노인복지 업무가 주라면 홍북은 보육료 지원을 비롯해 아동과 관련된 복지수요도 많아 노인복지와 아동복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말없이 묵묵하게 직원들의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이태희 민원담당은 “민원인마다 특성이 다른데 어떻게 하면 친절하게 잘 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홍북면은 갈산면과 함께 구제역이 번지지 않은 면이다. 김태옥 산업담당은 “도시에서 전입온 주민들의 축산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BM수를 활용한 악취 저감사업을 관내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벌였는데 구제역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청소재지라는 특수성으로 면사무소 외에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민원처리를 돕기 위해 내포출장소를 두고 있으며, 이화선 소장 등 4명의 직원이 민원서류 발급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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