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해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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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해요~ <28>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6.05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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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번 주 마음을 전할 주인공은 최동호(광천고 교사·사진) 씨다. 최동호 씨는 3년간 함께 근무했던 서동식 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동식 교장선생님과 저의 인연은 처음부터 행운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인사발령으로 장곡초에 부임하게 되면서 선생님을 처음 뵀죠. 교무를 맡으셔서 바쁘실 텐데도 2학년 담임을 하시면서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해 서예지도, 1분 스피치 등을 하시며 교사들의 본보기가 돼 주셨습니다. 또 늦은 나이에도 높은 학구열로 대학원을 이수하는 모습을 보며 존경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최동호 씨는 7년간 보령에서 근무하다 홍성에 돌아와 제일 먼저 서동식 교장을 광동초와 인근학교 통폐합 과정에서 교무와 교장으로 초빙했다. 최동호 씨는 “통폐합을 통해 광천초로 거듭날 때 해산하는 수고와 같은 고뇌가 있었지만, 교장선생님은 동료 교직원에게나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교육가족에게 불평 한마디 없이 희망을 주셨다”고 말했다.

“서동식 교장선생님! 저에게 교장선생님은 훌륭한 멘토로 기억됩니다. 언제나 인자하시고 성실하시며, 최선을 다하시고 자신감을 주셨던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또, 아이들이나 학부모, 동료 후배에게도 언제나 존댓말로 존중해 주셨던 겸손함과 따뜻함에 감사드립니다. 체육대회에서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과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나온다며 힘차게 학생들을 격려하시던 목소리가 생각납니다. 선생님은 퇴직하시던 해에도 교직원 체육연수, 교육자대회 등 배구경기가 열리면 어김없이 스파이크 공격수를 맡아 하셨죠. 몇 경기를 해도 지친모습 없이 코트에 공을 내리꽂는 모습에 저희 후배교사들은 환호했습니다. 그렇게 건강하신데도 정년으로 교직을 떠나셔서 안타까웠습니다. 이제는 명예로운 정년을 하셔서 새로운 삶의 2장을 출발하신 선생님,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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