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 소재 마을활력소는 오는 19일 홍성 CGV에서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는 환경관련 주제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 온 황윤 감독의 작품으로,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한국 환경영화경선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됐으며,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도 강력하게 추천한 영화다.

이번 영화는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겨울 날, 육아에 바쁘던 영화감독 윤이 살아있는 돼지를 찾아 길을 나선다는 내용으로, 윤은 돼지들과 정이 들면서 그들의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농장의 이면을 알게 되며 그 동안 좋아했던 돈가스를 마음 편히 먹지 못하게 되고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사고 저녁 메뉴를 고를 때마다 갈등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 상영시간은 106분으로,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홍성 CGV에서 상영한다. 전체관람가이며, 사전 예매해야한다. (농협 351-0739-0646-73 지역활력소, 어른 9000원·고등학생 이하 8000원) 특히 이번 특별상영 전에는 황윤 감독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며, 상영 후에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문의는 마을활력소(010-8876-7235)로 하면 된다.

장윤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