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진한 돼지내장탕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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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진한 돼지내장탕 일품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6.29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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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역사관광진흥원 한건택 원장 추천맛집 ‘용호리장터식당’

내포역사관광진흥원 한건택 원장은 갈산면 용호리에 위치한 용호리장터식당을 맛집으로 추천했다. 한 원장은 “옛 성호장터 인근이라 읍에서는 찾아가기 어렵지만 식사 시간이면 늘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이라며 “돼지내장탕 전문으로 얼큰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갈산면 용호리 옛 용호장 은근에 위치한 용호리장터식당은 김성옥 사장이 10여 년 전부터 운영해온 곳으로 오로지 돼지내장탕 한 가지만 고집하는 곳이다. 지금은 사람들이 줄면서 장이 서지 않지만 예전에 장터였던 것에서 따와 용호리장터식당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제 장은 서지 않지만 용호리장터식장의 돼지내장탕이 입소문을 타자 지역 사람들은 물론 가까운 서산시 해미나 고북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있어 점심에는 장이 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돼지사골을 고아 만든 육수에 곱창이나 선지 등 기타 돼지의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가다 보니 다소 누린내가 나는 흠이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의 손맛이 담긴 돼지내장탕의 얼큰하고 구수한 맛에 휩싸여 버린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입맛에 따라 간을 맞출 수 있게 청양고추와 새우젓, 마늘과 쌈장 정도가 끝이다. 상차림은 단출하지만 점심시간이면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온 손님이나 내장탕을 안주삼아 소주 한잔 걸치는 사람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곳은 무, 배추 등을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조달하고 돼지내장은 매일 신선한 것들을 골라 들여와 꼼꼼히 손질해 쓴다. 평소보다 손님들이 많이 오는 날에는 점심에 내장이 다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문을 닫고 저녁 장사를 쉰다.

항상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다고 급하게 돼지내장을 구하거나 남는다고 냉장보관해뒀다 다시 손님상에 올리는 일이 없다. 김 사장은 “재료가 다 떨어져 장사를 쉬게 될 때 손님들이 찾으시면 늘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뒤 늦게 준비해서 팔거나 미리 많이 준비하면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항상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돼지내장탕 맛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업/체/정/보
위치 : 결성면 만해로 522
전화 : 632-8799
메뉴 : 돼지내장탕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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