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심우장서 봉행
홍성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선사 71주기 다례제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성북동 심우장에서 재단법인 선학원과 성북문화원 주최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봉행됐다. 올해 다례제는 만해 선사의 출생지인 충남 홍성군과 수행처 강원 인제군, 말년을 보낸 서울 성북구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심우장은 1944년 6월 29일 만해 선사가 입적한 곳으로 성북문화원은 매년 이곳에서 추모다례제를 봉행해왔다. 이날 다례제에는 홍성군 이승우 문화관광과장, 장사익 씨를 비롯해 선학원 이사장 및 이사 등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례제에 이어 부대행사로 시낭송과 국악공연을 비롯해 추모예술제의 일환으로 토크 콘서트, 뮤지컬 등이 펼쳐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이자 홍성 출신인 장사익 씨는 “홍성 출신으로 만해 선사와 같은 고향이라는 점에 긍지를 갖고 있다”며 노래 ‘나 무엇이 될까 하니’를 선보였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