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군 청사 내에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정보센터는 지역 내 구직등록자와 기업을 연결해 취업을 돕고 있으며, 매월 구직을 희망하는 등록자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취업정보센터 이용자 대부분이 노인인데 반해 구인 중인 기업체의 일자리는 대부분 생산직이나 사무직이어서 노인에게 맞는 맞춤형 일자리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취업정보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젊은 구직등록자의 경우 대부분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워크넷’ 등 웹 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직접 구직을 하는 반면, 정보에 취약한 노인들이 취업정보센터를 이용 중이다. 하지만 노인 구인등록자의 경우 대부분 청소 또는 경비 등의 업무를 선호하는데 비해 관련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취업정보센터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구직자들을 위해 취업정보지인 ‘취업길잡이’를 발간하고 있으며, 충남도 기관인 일자리종합센터와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구직을 돕고 있기도 하다”면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노인이 희망하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취업정보센터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노인 일자리 대책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업정보센터에 따르면 개소 이후 지난달까지 구직등록자수는 912명, 취업인원은 622명 등인데 이는 공공근로 등 비정규직 취업까지 포함된 수치이며 실제 정규직 취업자수는 극히 적다는 게 취업정보센터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