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부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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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부흥집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7.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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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역사관 조남존 학예사의 추천 맛집 부흥집

 

열무김치국수.

홍주성역사관 조남존 학예사는 홍성상설시장에 위치한 부흥집을 맛집으로 추천했다. 조 학예사는 “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바로 해산물 등을 구해 오는 곳이라 식재료가 신선하다”며 “겨울철 쭈꾸미샤브샤브를 비롯해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열무김치국수 등이 별미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부흥집은 20년째 홍성상설시장에서 변함없는 손맛과 푸짐한 양으로 박정신(60) 사장의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집이다. 이곳은 잔치국수, 열무김치국수, 손칼국수 등 국수류뿐만 아니라 생태찌개, 쭈꾸미샤브샤브, 낚지볶음, 제육볶음, 된장찌개 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한다.

계절에 따라 대표적인 메뉴가 다른데 여름철에는 햇감자를 가득 넣고 시원하고 얼큰하게 끓여낸 아나고탕이 제격이다. 흔히 아나고로 부르는 붕장어는 더위에 지친 체력을 북돋아 주는 최고의 스태미너식으로 알려져 있다. 더위에 입맛을 잃었다면 열무김치국수도 좋다. 열무에서 풋내가 나지 않게 밀가루 풀을 쒀서 박 사장이 직접 담근 열무김치에 탱탱하게 면발이 살아 있게 삶은 소면을 담아내 놓는데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에 입맛이 살아난다. 이외에도 겨울철에는 쭈꾸미샤브샤브와 물메기탕이 대표적인데 물메기탕은 비린내와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시원해 해장에는 그만이다. 순두부처럼 희고 부드러운 물메기의 무른 살은 씹을 것도 없이 쉽게 뭉그러져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부흥집은 상설시장 바로 옆에 있어 신선도가 중요한 쭈꾸미와 물메기, 붕장어 등 해산물의 경우에도 시장에서 바로 구입해 올 수 있어서 신선함이 남다르다. 박 사장은 “오랜기간 찾아준 단골 손님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밑반찬부터 음식까지 정성을 다해 맛있게 드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체/정/보 …………………
위치 : 홍성읍 문화로 140-5
전화 : 634-0611
메뉴 : 잔치국수, 열무김치국수, 김치찌개 5000원, 생태찌개(중) 2만5000원, 낚지볶음(중) 2만5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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