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17>
상태바
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17>
  • 장윤수·한기원 기자
  • 승인 2015.11.19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의나눔 봉사단

 

▲ 홍의나눔 봉사단원들이 새감마을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의나눔 봉사단(홍성의료원 나눔봉사단)은 지난 2011년 4월 처음으로 출범해 현재 7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직장 내 봉사단체다. 홍성의료원 재직 직원으로 구성된 홍의나눔 봉사단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의무기록사 △행정직 △영양사 △영선 △의료업무보조 등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홍성의료원 김진호 원장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매월 세 번째 주 토요일 1회 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홍의나눔 봉사단에서는 장곡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집수리 및 가사보조(빨래,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홍성읍의 홀몸어르신을 위한 무릎수술비 지원, 생필품 지원 등을 올해까지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장곡면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고향인 베트남 방문을 지원했고 난방용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결성면과 갈산면, 서산시 고북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건강검진 △건강상담 △직원대상 감염관리 교육 △일손돕기 △목욕 △청소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예산군 덕산면의 영·유아, 청소년 보육시설을 찾아 청소, 시설 정리를 비롯해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의 캐러비안베이 수영장을 찾았고, 2014년에는 전라도 곡성과 남원으로 소풍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올해는 홍성CGV에서 영화 관람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홍성읍과 갈산면의 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 구입비를 지원해 사회복귀사업의 일환으로 자택근무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취미 활동과 외부 출입의 어려움으로 인한 소통부재를 해소하고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홍의나눔 봉사단은 지난해 세월호 침몰 현장 의료지원에 나서기도 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용봉산 자연보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홀몸어르신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노인요양시설, 보육시설 등에 매년 설과 추석이 되면 선물을 보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홍의나눔 봉사단의 이러한 모든 봉사활동은 회원 각자가 매달 내는 일정 금액의 회비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회원 각자가 가진 재능을 기부해 몸과 마음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홍의나눔 봉사단 윤항운 단장은 “몇 년이 지난 아직도 준비하고 갖춰야 할 것이 많은 저희 봉사단은 부끄러운 수준의 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앞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봉사대상과 활동을 확대해 나가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의나눔 봉사단원들은 “소규모 노인요양시설에 주기적으로 무료건강검진과 건강상담을 해 준 것을 비롯해 인연을 맺고 있는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손 편지를 받은 일, 그리고 직원들이 번외 수입을 기부해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간식 파티를 해 준 것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봉사 기회와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우리의 작은 손길을 통해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의나눔 봉사단은 지난 14일에도 금마면 마사마을을 찾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나눔을 계속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