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농협성과 전년보다 감소
상태바
지난 해 농협성과 전년보다 감소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2.04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지역농협 중 홍성농협 홀로 순이익 증가

지난달 27일 홍성농협을 시작으로 관내 10개 지역농협이 2015년 말 기준 결산총회를 개최 중이다. 결산총회를 마친 농협 가운데 홍성, 홍북, 금마, 서부, 구항 등 5개 농협의 결산결과를 우선 소개하며, 나머지 5개 농협은 다음호에 보도 예정이다. 총회를 마친 5개 농협들의 결산보고서를 살펴보면 홍성농협은 2015년 당기순이익이 2014년도와 비교해 11.5% 증가해 경영개선을 이뤄냈지만 다른 4개 농협은 전년도와 비교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또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홍성농협을 비롯한 5개 농협 모두 전년도와 비교해 출자배당율이 낮아졌다.

홍성농협은 2014년 당기순이익 36억774만8000원, 2015년에는 40억2314만2000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출자배당(4%) 5억1829만5000원, 이용고배당 11억7491만7000만원 등 총 16억9321만2000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11억5045만4000원을 적립했다. 특히 홍성농협하나로마트의 2015년 매출실적은 251억5395만7000원으로 전년도 보다 14% 증가했으며 매출액 규모로 도내 4위에 올랐다.

홍북농협은 2014년 당기순이익 3억1727만8000원을 기록했으나 2015년에는 1억4602만4000원으로 반토막 났다. 출자배당(2%) 9022만1000원, 이용고배당 2260만원 등 총 1억1282만1000원을 배당했다. 사업준비금은 4530만원을 적립했다. 홍북농협은 상호금융대출 감소 및 경제사업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며, 축산물출하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금마농협은 2014년 당기순이익 3억7900만1000원을 올렸으며, 2015년에는 16.9% 줄어든 3억1464만3000원에 그쳤다. 출자배당(3.35%) 9638만원 이용고배당 1억500만원 등 총 2억138만원을 배당했으며, 사업준비금 8400만원을 적립했다. 금마농협은 조합원의 편익을 위해 본소와 지소 등 총 3개소에서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나 연간매출액이 8억5200만원으로 부진해 통합·확장 등 경영합리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부농협은 2014년 당기순이익 5억1811만원을 올렸으나 2015년에는 4억5684만원을 기록했다. 출자배당(3.4%) 1억2750만원, 이용고배당 1억4820만원 등 총 2억7570만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1억1680만원을 적립했다. 서부농협은 지난해 11월말 설립 44년만에 상호금융예수금 500억 달성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으나 저금리로 적정 신용마진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광리 경제사업장이 호조를 보이는 등 경제사업 총량이 전년대비 36억5100만원 증가한 332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구항농협은 2014년 당기순이익 3억3300만원을 올렸으나 2015년에는 1363만6000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중순 내포신도시에 개점한 농축산물유통센터 경영악화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출자배당(0.64%) 2300만원, 이용고배당 2900만원 등 총 5200만원을 배당하는데 그쳤으며, 사업준비금은 2100만원을 적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