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위한 지팡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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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위한 지팡이 제공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2.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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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지팡이 제작·배부

【홍성】홍성경찰서(서장 구재성) 오관지구대는 치매로 여러차례 길을 잃었던 홍성읍 거주 치매노인 A씨(여·91세) 등 7명에게 각자의 이름과 지구대의 연락처가 적혀있는 지팡이를 제작해 나눠주는 특별한 문안순찰로 치매노인 실종 방지에 힘쓰고 있다.<사진>

지난해 오관지구대 경찰관들은 길을 잃고 해매는 치매노인 A씨의 집을 찾던 중, 지팡이에 적혀있던 A씨의 이름을 통해 가족을 찾아 안전하게 인계한 일이 있었다. 이후 오관지구대는 실종 재발률이 높은 관내 치매노인을 돕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던 중 치매노인 대다수가 지팡이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치매노인의 이름과 오관지구대 전화번호를 부착한 지팡이를 제작했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오관지구대로 신고가 들어온 7명의 치매노인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찾아가는 문안순찰을 통 해 제작한 지팡이를 치매노인에게 직접 배부했다.

지팡이를 받은 치매노인 가족들은 “경찰이 이렇게까지 신경써줘서 고맙고 마음이 든든해진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노인의 실종예방을 위해 스티커를 부착한 지팡이 배부를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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