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선양사업 위해 손 맞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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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선양사업 위해 손 맞잡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3.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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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자체… 만해 선사 선양사업 실무자 회의 개최

만해 선양사업의 긴밀한 추진을 위해 5개 지자체가 하나로 뭉쳤다.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과 서 울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강원도 인제군(군수 이순선), 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 서울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등 5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3일 홍성군 결성면 만해생가지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 관련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다음달 22일 개최될 창립총회에 앞서 당면사항을 협의하고 지방정부행정협의회의 성공 적 추진을 위해 열린 것으로, 김석환 홍성군 군수가 초대 행정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협의회장은 각 지자체장이 순회하며 담당하기로 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정부행 정협의회 운영 특별회계 납부 협의 △만해 한용운 순례길 개발 및 운영 관련사항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추진 위한 세부사항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창립총회 당면사항 협의 등이 진행됐다.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규약을 홍성군의회에서 지난 1월에 의결하고 고시중이다. 또 홍성군은 5개 지방자치단체와 각 교육청,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와 지역주민, 만해 한용운 선양회원 등과 손을 잡고 올 상반기부터 만해 한용운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인 유적지인 인제군 만해마을 백담사, 속초시 신흥사, 성북구 심우장,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등을 방문하는 ‘만해 한용운 순례길’ 코스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홍성군은 올해 진행될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 6인의 인물 중 만해 한용운 선사의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선보이도록 준비하고 탄신다례는 만 해 생가지에서 8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통해 5개 지자체는 인적·문화적 교류와 지역문화사업의 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만해 한용운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체계화함으로써 만해를 비롯해 민족의 정신을 지켜온 선현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이 출생한 생가가 소재해 있으며, 인제군은 만해가 출가해 승려로 수행한 백담사와 만해마을, 서대문구는 3·1 독립운동시 수감된 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해 있다. 속초시는 만해 선사가 승려로 원적을 둔 신흥사가 위치해 있고, 성북구는 입적할 때까지 거주한 심우장이 위치해 있어 각각 만해 선사의 사상적 흔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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