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철도 주민토론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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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철도 주민토론회 ‘연기’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3.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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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기간 군 예산집행 불가 등 사유

【광천】 광천철도 노선 확정을 둘러싼 갈등이 진행 중인 가운데 빠르면 이달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 됐던 주민토론회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1월 광천석면피해철도대책위원회(이하 철도대책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광천철도노선 결정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가칭)’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토론회를 통해 철도노선 결정의 매듭을 짓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군 예산이 지출되는 토론회가 개최될 경우 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 토론회는 총선 이후까지 보류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박상훈 철도대책위원은 “홍성군이 주관해야 공정한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는 만큼 총선기간까지는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조속히 주민토론회를 개최해 철도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천 구간 노선 선정문제는 지난 2012년말 철도시설공단 측이 공개한 기본설계노선(이하 1안)에서 실시설계노선(이하 2안) 으로 변경되며 주민간 갈등이 본격적으로 촉발됐고, 수년간 1안과 2안으로 주민여론이 나뉘며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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