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행정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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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행정협의회 출범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3.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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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 김석환 군수 순례길 공동추진 논의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회장 김석환 군수·이하 만해행정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항일독립운동지도자이자 민족시인인 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만해행정협의회는 지난 22일 결성면 만해문학체험관에서 김석환 홍성군수와 김영배 서울성북구청장, 이순선 강원인제군수, 이병선 강원속초시장, 문석진 서울서대문구청장 등 5개 지자체와 이들 지역 교육지원청장, 동국대만해연구소, 인제군 만해마을교육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가졌다.

창립총회에서 만해행정협의회장에는 김석환 홍성군수가, 사무총장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선출됐으며, 공동협력사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열린 출범식에서는 선양사업 공동추진과 각 지자체별 만해 한용운 선사 관련 문화행사 협력 논의, 유적지 순례길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김석환 군수는 “만해 한용운 선사를 선양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국비를 확보해 선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환 회장의 주재로 각 지자체에서 제안한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제안설명과 논의가 진행됐다. 제안된 사업은 만해 한용운 시 뮤직비디오 제작, 인제군 만해축전 행사 협력, 만해 한용운 유적지 순례길 운영,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콘텐츠 개발, 만해 한용운 기념관 건립(성북구 심우장 일대), 만해 한용운 웹툰 제작 등 6건이며, 순례길 운영과 관련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순례길 행사가 지자체별로 개별적으로 돼 있는데 실무협의회에서 연간 일정을 조정했으면 좋겠다”며 “실무적으로 부서장들이 만나 자치단체 행사와 매칭시켜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광복절이 있는 8월 인제군 만해축전과 서대문구 독립민주축제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는데 이때 순례길과 만해 캠프 등을 함께 엮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옥심 홍성교육장은 “2017년 수능에 역사과목도 포함되고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진로체험도 연계할 수 있는 방이 검토되야 아이들의 호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2019년 만해 탄생 140주년과 기미독립선언 100주년을 앞두고, 기미독립선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만해 한용운 선사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제안과 콘텐츠 개발에서 영화화 및 한용운 선사의 일화를 담은 뮤지컬 심우 등 개발된 컨텐츠를 공동으로 활용해 진흥할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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