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방문 건의 소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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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방문 건의 소통 필요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3.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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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사업, 마을주민 ‘해결 해준 것 없다’

마을단위민생현장방문에서 접수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관리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초 김석환 군수가 각 읍면 마을단위로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마을단위 민생현장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11개 읍면에서 총 243건이 접수됐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11건을 완료했으며, 정상추진 195건(추진중 60건, 향후추진 135건), 추진불가 28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민선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총 1929억6200만원으로 추정됐으며, 올해는 33억53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민생현장방문에서 접수된 주민건의사항에 대해 건의내용과 사업개요, 건의자, 검토사항, 검토결과, 담당부서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해결 완료로 보고된 사업 중 일부는 해당 마을에서 추진된 것을 모르고 있거나 실질적으로 해결된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주민과의 소통에 있어서 허점을 보이기도 했다.

완료된 문제로 보고된 금마면 죽림리 계사 신축 문제와 관련해 당시 건의자인 이모 씨는 “해결해준 것이 없다”며 “얼마 전 주민들과 군수실을 방문했는데도 딱히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을을 지나는 마지막 버스시간 조정을 요구한 서부면 거차마을의 경우 배차시간 조정은 완료 됐지만 해당마을 이장 등에게 통보가 없어 거차마을에서는 막차시간이 조정됐는지 여부를 반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민생현장방문에서 건의된 주민 의견을 검토하는 초기단계다보니 아직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현재도 담당 사업부서에 사업시행 시 이장과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하고 있으나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추진불가로 처리된 28건에 대해서는 해당 실무부서로 되돌려 보내 추진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도록 처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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